지난 영화

만추 (2011)

꿍디 2018. 12. 26. 22:09

줄거리


당신을 원해요

수인번호 2537번 애나. 7년 째 수감 중, 어머니의 부고로 3일 간의 휴가가 허락된다. 장례식에 가기 위해 탄 시애틀 행 버스, 쫓기듯 차에 탄 훈이 차비를 빌린다. 사랑이 필요한 여자들에게 에스코트 서비스를 하는 그는, 누군가로부터 도망치는 중이다. 

  

 “나랑 만나서 즐겁지 않은 손님은 처음이니까, 할인해 줄게요. 오늘 하루.” 

 훈은 돈을 갚고 찾아가겠다며 억지로 시계를 채워주지만 애나는 무뚝뚝하게 돌아선다. 7년 만에 만난 가족도 시애틀의 거리도, 자기만 빼 놓고 모든 것이 변해 버린 것 같아 낯설기만 한 애나. 돌아가 버릴까? 발길을 돌린 터미널에서 훈을 다시 만난다. 그리고 장난처럼 시작된 둘의 하루. 시애틀을 잘 아는 척 안내하는 훈과 함께, 애나는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낀다. 

  

 “2537번, 지금 돌아가는 길입니다…” 

 이름도 몰랐던 애나와 훈. 호기심이던 훈의 눈빛이 진지해지고 표정 없던 애나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떠오를 때쯤, 누군가 훈을 찾아 오고 애나가 돌아가야 할 시간도 다가오는데...


























이 영화 한마디


-아직까지 여운이 남아있는게 신기하다. 다시봐도 좋다. 탕웨이의 애나는 이영화의 분위기와 기가막히게 어울린다. 내가 스크린에서본 여배우중 최고다


-카페에 앉아서 오지않는 훈을 기다리는 애나의 마음이 전해져 가슴이 죄어온다. 영화를 본 후 탕웨이라는 배우를 생각만해도 같은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여운이 아주 긴 좋은 영화.


-좋은 여운














1113